모두투어, 여행 수요 가파르게 회복…목표가 1.8만원 '유지' -현대차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3.14 08:17
현대차증권이 모두투어에 대해 목표주가 1만8000원과 '마켓퍼폼'(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여행 재개 움직임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지속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 1분기 패키지 송출객 수는 19만명으로 전분기 기록한 9만명 대비 2배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는 2019년 1분기 대비로는 30%의 회복률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행 수요 회복이 가파르게 진행 중이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출국자 수는 2200~2300만명으로 2019년 출국자 수의 75% 이상을 마크할 것이다. 이에 따라 동사 패키지 송출객 수도 4분기에는 2019년 4분기의 80%에 해당하는 55만명까지 급증할 것"이라며 "영업 흑자전환도 이르면 2분기부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20~40대가 여행 재개를 주도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초기 여행 수요 회복은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50대 이상 고객도 해외여행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동사 실적 회복에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매출 급증에 따른 손익분기점 돌파는 올해 안으로 충분한 상황이지만 하반기 인건비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30~6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코로나19(COVID-19) 이전 레벨인 분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회귀하는 시점은 2024년 하반기부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보수적 투자 의견의 근거는 업황의 완전 정상화가 예상되는 2024년 이익 추정치 대비로도 현 주가는 P/E(주가수익비율) 2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 2024년 예상치 P/E 20배 이하에서는 트레이딩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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