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아직은 이르다…성과 가시화까지 시간 더 필요-삼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03.14 07:50

삼성증권이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회사 설립으로 성과 가시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4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이미 2020년부터 위하고의 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파트너사들과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성과는 크지 않았다"며 "이번 자회사 설립은 대형 금융사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는 의의가 있으나 성과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더존비즈온의 기업신용조회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신설 회사는 더존비즈온(46%), 신한은행(45%), 서울보증보험(9%)의 지분 합작을 통해 설립되며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올해 12월 이후 온프레미스(설치형) 회계 프로그램인 스마트A의 기술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 상품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연간 요금이 높은 만큼 전환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정적 내외부 상황이 지속되며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반등은 하반기 경기 회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스마트A 클라우드 전환, 아마란스10 판매,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성과에 따라 실적 개선의 속도와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프리미엄을 만들고 있으나 성과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기 둔화로 실적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는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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