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 11일부터 ATR 항공기 운항 시작 "하이에어와 시너지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3.14 09:00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하이어에의 ATR 72-500 항공기 도입식/사진제공=케일럼

케일럼은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인 하이에어에 판매한 ATR 72-500 항공기가 지난 11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일럼은 2021년 항공사업에 진출한 지 2년만에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2대의 ATR 72-500 항공기를 구입한 뒤 1대는 하이에어의 4호 여객기로 지난해 12월 판매했고, 남은 1대는 필리핀 클락의 MRO(항공정비) 업체(Dornier Technology)에서 화물기로 개조 작업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TR 72-500은 국내 기업이 구입한 항공기를 국내 항공사가 구입한 최초의 사례"라며 "항공기 인수 후 필리핀 클락의 MRO 업체에서 페인트 작업 및 정비 등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에어는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ATR 72-500의 항공기 도입식을 개최했다. 화물기로 개조 중인 항공기는 하이에어가 추진 중인 한국과 일본의 e커머스 전용 화물정기선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윤종석 케일럼 회장, 윤형관 하이에어 회장 /사진제공=케일럼

한편 케일럼과 하이에어는 2022년 9월 항공화물운송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화물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화물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에어는 2023년 여객국제선 및 항공화물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울릉도 및 도시공항 개항 등 시장수요에 맞추어 2025년까지 여객기 및 화물기를 15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케일럼은 지난해 9월 체결한 MOU에 따라 하이에어에 지속적으로 항공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항공기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수수료 없이 환불" 소식에…김호중 팬들 손절, 취소표 쏟아졌다
  5. 5 매일 1만보 걸었는데…"이게 더 효과적" 상식 뒤집은 미국 연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