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6위 손녀' 왕지원 "부모님 집 팔아 학비 마련, 안 풍족해" 왜?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이 자신의 재력을 둘러싼 소문에 해명했다.

왕지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저는 재벌집 손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왕지원은 "제 입으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가 돼있었다"며 "뜻하지 않게 가족에 대해 알려져, 내 이름 석자보다 언론에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재계 6위 그룹 외손녀', '로열패밀리' 등 수식어를 언급하며 "제 입으로 말한 적 없고,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다. 모르는 분들은 기사만 보고 저한테 '풍족하게 자라서 너무 쉽게 발레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왕지원은 자신의 성공에는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 팔아 그 돈으로 학비 대주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배경으로 당연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말 피땀 흘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커리어"라고 말했다.

왕지원의 외할아버지는 한때 재계 서열 6위였던 국제그룹 창업주 고(故) 양정모 회장이다. 부친 왕정홍씨는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왕지원은 세계 3대 발레 학교인 영국 로열스쿨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했으며, 국립발레단에 들어가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다만 부상으로 발레를 포기, 배우의 길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