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대 필름마켓 홍콩 필마트에 80여개 K-콘텐츠 참여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3.13 17:16
(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에게 특별상 방송미디어 부문 이상한변호사우영우에 대한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늘(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필마트(Filmart)' 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K-드라마·예능 국내기업 23곳이 참여해 K-콘텐츠 80여개 작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필마트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TV 및 필름마켓으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린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SBS콘텐츠허브 △CJ ENM △웨이브(Wavve) △KBS미디어 △MBC △SLL중앙 등 주요 방송·플랫폼사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와이낫 미디어 △위매드 △영앤콘텐츠 △리안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배급사들이 수출용 작품을 전시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일부 풀리고 중국 내 K-드라마 방영이 재개되면서 드라마를 비롯한 방송콘텐츠의 중화권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작·방송 예정인 작품을 필마트 현장에서 최초 공개해 유통 전 홍보와 선판매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IP) 확장 사업화 등 수출 유형 다변화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오는 15일 행사장 내 대극장에서 K-콘텐츠 홍보 쇼케이스를 열고 올해 방송 예정인 스릴러 드라마 '룩앳미'를 선보인다.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 등 주요 출연진 등이 참석해 작품 캐릭터와 관전 포인트, 제작·유통 계획 등을 발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K-콘텐츠는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불릴 만큼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정과제인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위해 국내기업이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라마 등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방송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수출 계약액이 1억3930만 달러(약 1810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홍콩을 시작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미주·유럽·아시아지역 등 주요 권역에서 K-콘텐츠 홍보시사회, 유통상담회 등 대면 비즈니스와 수출 기회를 최대한 확대,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를 지속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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