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오는 14~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을 개최한다.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후 4년 만이다.
전시회는 세계 최초 금형 전문 전시회다. 1981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고 금형 전문 전시회 중에는 규모가 세 번째로 크다고 평가받는다. 올해 전시회는 20개국 350개 사가 참여하고, 차려지는 부스는 1250개다.
금형, 부품 외에도 공구류와 금형가공공작기계, 금형용 CAD·CAM 시스템, 3D 프린터와 관련기기, 금형 정밀측정·검사기기, 금형용 소재 등 품목이 전시된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한국 금형산업은 생산금액이 세계 4위, 수출액은 세계 2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새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제조업계의 주된 흐름인 디지털화를 금형산업에 어떻게 접목할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높일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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