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일타강사'의 고백…"ADHD·난독증, 학창시절 따돌림 당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3.13 11:14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 고민커트살롱'

'일타 강사' 박세진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투병 중이라고 고백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 - 고민커트살롱'에는 온라인 영어 강사 박세진이 출연한다.

이날 박세진은 "사실 제가 병이 있다"며 "ADHD인데, 집중도 못 하고 끊임없이 귀에서 연필로 긁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초등학교 이전부터 '사회 부적응자'라는 낙인이 찍혔다"며 "병 때문에 선생님에게 과체벌을, 주변인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힌다.

이에 박미선은 "현재 상태는 어떻냐"고 묻고, 박세진은 "사회인으로 기본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나 시간, 일, 순서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고 답한다.


이어 "지금은 약물치료로 나아지긴 했는데, 작은 실수에도 '나는 못난 사람이야',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야'라며 스스로 상처 주는 생각을 반복한다"고 토로한다.

심지어 박세진은 학습 장애의 한 유형인 난독증까지 있다고. 그는 "남들은 금방 읽을 걸 2~3배 시간이 걸린다. 일을 해야 하니 여러 약들을 하루에 다섯 번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진격의 언니들 - 고민커트살롱'은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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