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AACR 참가…AI 접목한 CTC 정밀분석 연구 발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3.03.13 09:45
싸이토젠은 내달 14일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순환종양세포) 정밀분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발표의 초록은 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 연구는 싸이토젠이 AI(인공지능) 전문가인 한국공학대학교의 박성호 교수, 강지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싸이토젠은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 Biopsy'에 AI 기술을 접목한 CTC 정밀분석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임상 환자 데이터에서 CTC와 면역세포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 환자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CTC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단 설명이다.

CTC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다. RNA, DNA, 단백질 등 다양한 레벨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향후 액체생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체다. CTC가 가진 잠재적 가치는 꾸준히 인정받고 있지만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의 높은 난이도가 높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CTC에 대한 연구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싸이토젠은 자체 개발한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한 액체생검 플랫폼으로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CTC를 기반으로 진단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싸이토젠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해 인수한 텍사스 휴스턴의 클리아랩(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LAB)에서 제공할 LDT(Lab development Test)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해 미국 진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시장에서 정밀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연구 결과를 CTC 분석에 대한 비용과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CTC 기반의 진단법을 상용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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