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화재…前 티아라 소연 "집까지 연기 냄새" 긴급 대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3.13 07:30
조유민·소연 부부 /사진=소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대피했다고 밝혔다.

13일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집은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다. 갑자기 토토로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던 것 같다"며 "일단 근처 호텔로 대피했다. 하지만 반려견 때문에 호텔 입실은 안 된다고 해서 다시 집 앞으로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그는 "저희는 급한 대로 차에서 자야 할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소연 인스타그램 캡처

다행히 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집을 내어주는 선수님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도 함께하고 있다"며 "집을 내어준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알렸다.

한편, 뉴시스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공장에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확산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피했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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