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장흥경찰서는 부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50분쯤 장흥군 장흥읍 부모의 주택을 찾아 방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모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한 차례 부모의 집을 찾아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몰래 방에 불을 지른 직후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전날 전남 보성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시 집 안엔 A씨의 부모와 여동생, 조카가 있었지만 다행히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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