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2시간"…더퍼블릭자산운용 '주 35.5시간' 근무제 시행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3.03.10 14:43
더퍼블릭자산운용 김현준 대표(왼쪽)과 정호성 대표(오른쪽). /사진제공=더퍼블릭자산운
더퍼블릭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모든 근무일의 퇴근 시간을 30분씩 앞당기는 주 35.5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당 근무시간은 기존 38시간에서 2.5시간 줄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이미 △탄력 근무제 △결재 과정이 없는 2시간 단위 연차 사용 △반기마다 4일씩 부여되는 리프레시 휴가 등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보장하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2019년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시간의 점심식사 시간을 보장한다"고 말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열심히 일한다고 주가가 오르는 게 아니다" "직원들은 평소에 게임한다"는 등 독특한 발언으로 인기를 얻었다. 실제 더퍼블릭자산운용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대표는 "임직원 교육자료에 '빡세게 일하고 칼퇴하자'라는 문구가 있을 만큼 항상 '열심히'보다는 '잘' 하자고 독려한다"며 "모든 동료들이 신의와 생산성으로 응답해줬기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에 또다시 앞서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다음 강세장에 더욱 멀리 뛰기 위해 담대한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 원격근무제 도입, 본사 확대 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운용고 3000억원 달성과 공모운용사 전환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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