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원 규모 리비아 발전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3.03.10 09:23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7억 9000만 달러(약 1조 455억 원) 규모의 발전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전날 리비아전력청(GECOL)과 멜리타 및 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비아 멜리타와 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패스트트랙은 긴급전력 공급사업을 뜻한다. 이번 공사 발주는 급증하는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1978년 국내업체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했으며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공종에 총 163여건, 약 110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03년 벵가지북부발전소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만 4건의 대형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는 대우건설의 주요 시장 중 하나였던 리비아를 꾸준히 지켜온 대우건설의 치밀한 전략과 인내심이 만들어낸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대우건설은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되며 향후 리비아 내 적극적인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외에도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아프리카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지난해 6월에는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했고, 올 2월에는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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