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시대가 왔다"…논란 속 하차에도 팬클럽, MBN 앞 시위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3.09 20:19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학교 폭력 논란 등으로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29)의 팬클럽이 시위에 나섰다.

황영웅의 팬클럽 회원 수십명은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MBN 사옥 앞에서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황영웅 인권 사수', '기자들 마녀사냥 중단하라', '가짜뉴스 엄마들 뿔났다', '황영웅의 시대가 왔다 인정하라', '진정한 실력자는 황영웅', 'MBN은 황영웅을 복귀시켜라' 등 구호를 내걸고 황영웅의 복귀를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해당 시위 현장은 황영웅 팬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댓글창에는 황영웅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사진=유튜브
앞서 MBN 트로트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 논란에 휩싸였지만 출연을 강행해 비판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황영웅은 최종 결승 2차전을 앞둔 지난 3일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드린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며 하차를 선언했다.


이후 '불타는 트롯맨'은 지난 7일 최종 결승 2차전을 진행했고, 황영웅의 하차로 결승 1차전 2등에서 1등으로 올라섰던 손태진이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황영웅은 프로그램 하차에 이어 전국 투어 콘서트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자숙 기간 없이 팬미팅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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