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현장 중심 행정' 추진...시민 건의사항 249건 개선한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3.03.09 14:33
임병택 시장이 신년인사회 건의사항 대응 보고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시민 건의사항 249건을 검토하고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올해 신년인사회 건의사항 대응 보고회를 갖고, 국·동별 추진여부와 상황을 점검했다.

신년인사회는 지난 2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19개동을 돌며 진행했다. 신년인사회는 한 해의 시작에서 임 시장이 시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며 시정의 영감을 얻고,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민 건의사항은 총 249건이다. 특히 도로·교통, 녹지, 체육시설, 주차장, 교육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의견은 주차문제였다. 장현지구 A3 블록·장곡동 중심상가 인근 공영주차장(주차타워) 건립, 거모지구 조성 시 구도심 주차 공간 확보 요청, 큰솔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요청 등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 공간 확대 요구가 있었다.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검토 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해 대안을 모색한다.

파손된 도로로 인한 시민불편도 신속하게 제거한다. 시민 직접 요청 구간은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상습침수 지역에는 우기 전 시설물과 배수로 준설을 추진한다.


경로당도 손본다. 조남1통 등 보수 건의가 있던 경로당 22개소에는 온수기설치, 싱크대 교체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에 더해 시립·마을·소규모 아파트 경로당 109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CCTV는 더 늘린다. 장현지구와 미산동 등 CCTV 취약지역에 총 316대를 추가 설치하고, 이 외 지역에도 설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자원봉사 인정·보상 강화 및 다양한 활동지원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꾀한다.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공동체 협업을 위한 공동체 거점공간 '공감'을 운영하고 신규 자원봉사단체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 외에도 체육시설 이용 확대, 청소년 활동 지원, 산책로 환경정비 등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별 장·단기적 계획 마련을 통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의견은 현장감이 있어 매우 소중하다. 내 건의가 행정을 통해 반영되는 경험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의 원동력이 된다"며 "이번에 건의된 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위해 동 중심 민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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