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생산자물가 1.0%·-1.4% '시장예상 하회'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 2023.03.09 11:08

(상보) 생산자물가, 전년 기저효과 영향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크게 못 미쳤다.

국가통계국은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월 상승률 2.1%, 시장 예상치 2.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식품 물가가 2.6% 상승했지만, 비식품 가격 상승률이 0.6%에 그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과일 가격이 8.5% 올라 전체 CPI를 0.18%p, 계란값이 7.8% 뛰어 CPI를 0.05%p 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돼지고기 가격은 3.9% 올라 CPI를 0.05%p 상승시켰다.

PPI는 -1.4% 하락했다. 전월 -0.8%, 시장 예상치 -0.5%를 크게 뛰어넘었다. 생산 자재 가격이 2.0% 하락해 전체 PPI를 0.6%p 떨어뜨렸다. 채굴 0.3%, 원자재 1.3%, 가공업이 2.6% 하락했다.


조사대상 40개 업종 중 가격이 내려간 곳은 17개로 전월보다 2개 늘었다.

국가통계국 도시부 수석 통계학자 둥리쥐안은 "춘제 이후 2월 소비자 수요 감소와 충분한 시장 공급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줄었다"며 "생산 회복이 가속화하고 시장 수요가 개선된 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폭이 커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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