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1일 정기 주총…신규 사내이사 후보 서창석·송경민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3.03.08 19:14

KT는 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 등 다수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주총은 대표인사 선임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에 대한 선임 여부가 확정된다.

대표이사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의 경우 자기주식을 통한 상호주 취득시 주주총회 승인의무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KT가 지난해 자사주로 신한은행, 현대차와 지분을 맞교환한 것처럼 자사주 지분 교환 시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 승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사내·사외이사의 세대교체도 이뤄진다. 우선 신규 선임하는 사내이사 후보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송경민 KT SAT 대표다. 서창석 부사장은 30년간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 전문가로, KT의 망 안정화 의지가 드러나는 선임이라는 평가다. 송경민 대표는 1992년 KT에 입사해 그룹경영단장과 CEO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통신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외이사는 강충구 이사회 의장과 표현명·여은정 이사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지만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을 의결한다. 신규 선임자는 임승태 법무법인화우 고문이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윤경림 사장은 '지배구조개선TF'(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KT 민영화 이후 구축한 지배구조 체계를 점검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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