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국방 관련 복수의 소식통을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전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아래 LSAM 관련 시험이 실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ADD 요청을 반영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서해안~허사도~석도인근을 순차 열결한 구간과 서해안~태안 서방을 순차 연결한 구간에 항해 및 조업 선박을 대상으로 항행경보를 냈다. 서해상 쪽에 조업 중인 선박들에 항행 경보가 내려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험 일정에는 LSAM의 탐지 능력 시험 뿐 아니라 요격 시험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LSAM과 관련한 요격 등 여러 시험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최근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 극히 광기적인 추이로 나가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과시성 군사 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통해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부를 지어주고있다"는 담화를 냈다. 군 당국자는 "ADD 주관 하의 시험의 내용은 밝힐 수 없으며 이는 한미연합훈련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