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기간은 2027년까지, 5년간으로 도가 예산을 지원한다. 이클레이는 4월 중 킨텍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다.
지방정부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전 세계 131개국 2600여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 중이다.
독일에 본부를,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등 55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첫 유치를 시작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당진시를 거쳐 경기도로 오게 됐다. 지난해 10월 경기도가 유치 제안을 했으며 같은 해 12월 도와 이클레이 세계본부 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유치가 확정됐다.
도는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촉진과 교통인프라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사무소를 고양 소재 킨텍스로 최종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어느 때보다 국내·외 정책적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기도 정책을 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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