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나는 40대가 없었다…母 나애심 병간호만 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3.08 10:40
/사진=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가수 김혜림(55)이 오랜 기간 어머니 고(故) 나애심의 병간호에 집중했던 과거를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130회에는 김혜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김혜림은 "38세부터 51세까지 어머니의 병간호를 했다"며 "10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한 어머니를 돌보느라 나의 40대가 통째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인생 2막은 멋지게 보내고 싶다"며 "제 꿈은 '행복한 어른이'로 사는 거다. 싫은 일은 안 하고, 싫은 소리 안 듣는 스트레스에서 도망가는 게 나의 건강 비결"이라고 했다.


/사진=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김혜림은 노래 '날 위한 이별'은 사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남자친구가 일반인이었는데 헤어지고 술에 취하면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며 "난 울면서 그 메시지가 늘어질 때까지 (반복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1950~1960년대 활동한 전설적 가수 나애심의 딸인 김혜림은 2007년부터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방송 활동과 거리를 뒀다. 나애심씨는 2017년 12월 별세했다.

이후 김예림은 2018년 예능 '불타는 청춘'으로 복귀한 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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