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상장지수펀드)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6,755원 ▲55 +0.82%)' ETF는 기초지수인 'S&P Ultra T-Bond Futures(Excess Return)'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지난달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부터 지난 7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65억원이다.
장기 국공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 순매수 지속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장기 국공채형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인 63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은 33.6년으로, 국내에 출시된 미국채권형 ETF 중 가장 길다. 듀레이션은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기에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판단한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의 보수는 0.25%로, 전 세계 미국채 30년 레버리지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지만, 향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장기채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해 매파적 언급을 지속할 수 있고, 시장 기대보다 금리 하락 속도 역시 더뎌질 수 있다"면서도 "금리 하락 시 변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의 강점은 오히려 지금부터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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