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구조 설계' 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3.03.07 20:18
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 사진 제공=대한민국학술원

서울 여의도 63빌딩 뼈대를 설계한 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6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941년생인 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양대 교수와 부총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63빌딩 구조 설계를 담당했다. 당시에는 국내에 내진 설계 기준이 없어 일본 기준을 참고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대한건축학회 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 한국전산구조공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공학원 정회원 등을 지냈다. 2020년 7월부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었다.


과학기술훈장 혁신장(2006년), 국민훈장 동백장(1997년),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2009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2007년), 미국콘크리트협회(ACI) 최고공로상(2011년)을 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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