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엔 사업을 더욱 확대해 구직단념이 장기화된 청년을 대상으로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참여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 사업공모에서 서울지역은 강남, 강북, 관악, 구로, 노원, 동대문, 마포, 성동, 영등포, 은평 등 총 10개 자치구가 참여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총 960명, 약 52억원(국비 약 48억원, 지방비 약 3억7000만원)의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길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서울지역 청년(18~34세) 중 니트(일할 의지가 없는 무직자) 비율이 26.2%로 조사됐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청년들이 단념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에선 자치단체와 청년센터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자치단체 간담회,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MZ세대가 자존감 하락 없이 충분한 기간동안 프로그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는 이번 체결식 이후 다른 9개 자치구와도 약정 체결을 이어나간다.
아울러 10개 자치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 간담회를 개최해 이 사업이 꼭 필요한 청년층의 프로그램 참여 독려를 위해 자치단체의 우수운영사례를 공유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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