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영업이익 91% 늘어…목표가 상향-한화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03.07 08:04
한화투자증권이 7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무석, 캐나다 법인 등의 해외 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조1289억원, 영업이익은 91.2% 늘어난 1400억원으로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HK이노엔과 연우를 제외해도 2023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영업이익 증가율은 114.9%"라고 추정했다.

그는 "2021, 2022년 연이은 감익으로 높은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국내의 경우 H&B, 버티컬 플랫폼 등 주요 화장품 유통 업체향 PB 제품 수주 확대 및 선제품(Sun care) 수주가 확대됐다"며 "무석 법인은 경제활동 정상화 및 로컬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 캐나다 법인은 공급망 이슈 해소 및 글로벌 고객사 전용 라인 본격 가동 효과도 주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무석 법인과 캐나다 법인은 연중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무석 법인의 분기 흑자전환 시기는 2023년 2분기, 캐나다 법인은 2023년 1분기로 추정한다"며 "두 법인 모두 생산량 증가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연우 국내 주요 고객사의 실적 부진이 재발주 지연으로 이어져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이고, 북경 법인은 색조 비중이 낮은 북경 법인 특성상 2023년 매출액은 +0.9%에 그칠 것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은 무석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해외 법인이, 2024년은 별도 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연우의 수주 회복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지정감사 첫해로 해외 법인과 HK이노엔 관련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추후 해당 연결 법인에서의 일회성 손실 비용 반영 가능성이 낮아진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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