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새로운 주인과 함께 흑자전환을 향해-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03.07 07:52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LNG선/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하나증권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새로운 주인과 함께 흑자전환 여부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는 의견이다.

7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은 1조44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개선됐고 영업손실은 416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며 "경상 실적은 환율 영향 및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월 말 기준 올해 신규 수주는 2억9000만달러이며 연간 목표 69억8000만달러 대비 4.2%를 달성 중"이라며 "수주 잔고는 인도기준 304억5000만달러로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지난해 매출 대비 93.7% 증가한 9억4127만원으로 제시됐다"며 "인건비 관련 선제적인 비용 인식이 여러 차례 나타나고 있고 여전히 인력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비용 추가 발생 여부가 올해의 실적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의 기업결합 심사는 상반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새로운 주인을 맞아 전반적인 수주 활동 및 비용 관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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