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데 웃길래"…행인들 '묻지마 폭행' 20대 여성 구속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3.03.06 21:35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길을 지나던 행인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25·여)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40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터미널 인근에서 길을 지나던 B씨(30·여)에게 욕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말리는 행인 5명의 배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광주 서구 광천동 인근에서 행인 2명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다. 그러나 병원 퇴소 후 또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분이 좋지 않은데 B씨가 웃고 있어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퇴원한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씨는 이 상황에서 또다시 폭행했다.

법원은 A씨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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