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년 전보다 종이책 이용 절반 줄어..영상은 68.8%↑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3.03.07 06:00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시민 독서활동 조사' 결과 발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민 중 5년 전 대비 독서를 할 때 종이책을 이용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이 감소한 반면,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정보 이용률은 68.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민 독서활동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시민들 대부분은 '디지털 정보'까지 독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5년 전 대비 '종이책' 이용은 5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정보 이용'은 68.8%,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읽기'는 61.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30대 연령층에서는 '인터넷 기반 정보'까지 독서로 인식하는 비율이 인터넷 신문의 경우 각각 49%(10대), 30.8%(20대), 30.6%(30대)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 및 노년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도서관에서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는 비율은 73.1%로 조사됐다. 이용방법은 도서검색(68.7%)과 신간 도서 정보검색(49.6%)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정책으로는 '서울시 모든 도서관 통합정보서비스(68.9%)', '스마트도서관 확대(67.5%)' 순으로 조사됐다.


또 시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공공도서관에서는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SNS 등으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각 도서관의 운영 주체가 달라 독서 제공의 양과 질에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은 도서관 장벽을 넘어선 통합서비스 제공, 생애주기별 맞춤 도서 알림 등이 포함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한 선제적 운영 등을 시에 제안했다.

임성은 기술연구원장은 "스마트하게 변화한 디지털 환경과 시민 수요에 맞는 독서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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