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대학생 전입시 4년 동안 '매년 10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 2023.03.06 15:24

박남서 시장 "청년 유출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

영주시청 관계자들이 6일 동양대에서 지역대학생 전입신고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대학생들에게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주지역 전체 인구수는 10만 749명으로 해마다 1000여 명씩 줄어들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유출은 다른 계층보다 높게 나타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영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영주지역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기숙사비(전·월세) 100만원을 4년 간 지급(400만원)하는 생활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주지역 출신 학생이 지역 대학에 입학할 경우 추가로 매년 50만원을 4년 간(200만원)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다른 시·군·구에서 영주시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한 학생만 해당된다.


시는 이 사업의 홍보를 위해 6일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에서 지역대학 재학생 지원사업과 시 전입시책 등을 안내하며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일에는 영주시에 경북전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시는 학생들의 전입을 편리하게 도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조만간 지역학교에 개설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대학생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대학의 안정적 기반 조성도 함께 기대한다"며 "대학생들의 전입신고 유도로 인구감소 위기를 대응하는 등 청년 유출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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