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공간, K-순찰로봇 '이로이' 스페인 MWC 전시서 선봬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 2023.03.06 16:56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 기업 도구공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월 2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해 K-순찰로봇 '이로이(iroi)'를 선보였다.

MWC 도구공간 부스를 방문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좌측에서 세 번째)과 이로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도구공간

MWC(Mobile World Congres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로, 200여 개국에서 2000여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올해 행사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MWC의 도구공간 전시부스(Hall 1, A010)에서 시연한 K-순찰로봇 '이로이(iroi)'는 현재 병원, 박물관, 주차장, 쇼핑센터 등 국내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로봇으로, '보안 AI'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이 융합된 도구공간의 대표 제품이다. 스페인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로이'는 △화재 및 가스 감지 △이상 소음 감지 △낙상감지 △양방향 화상통화 △안내 △침입자 인식 △온습도 체크 등의 기능을 가진 자율주행 보안/순찰로봇으로, 시큐리티 서비스와 안내는 물론, 로봇이 하는 일을 관리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직접 체크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

MWC도구공간 부스에서 순찰로봇 이로이에 대해 이야기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좌측에서 네 번째)와 도구공간 유장표 이사(좌측에서 세 번째)의 모습./사진제공=도구공간
도구공간은 2017년부터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특허 13건을 국내와 미국에서 등록하며 순찰로봇 제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이번 MWC 전시를 통해 도구공간이 가진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알리고,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보안/순찰 서비스에 우리 로봇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도구공간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은 스페인 MWC뿐만 아니라,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도쿄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열린 'City-tech.Tokyo' 전시에도 참가하여 글로벌 파트너를 탐색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전시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티-테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세계의 스타트업들을 한 자리에 초대하여, 지속가능한 새로운 도시를 위한 고민을 공유하고 관련 사업에 투자를 도모하는 행사로, 올해는 100여개 도시에서 1만여명의 스타트업, 투자기관, 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399개의 부스가 꾸려졌다.

도구공간은 현재 IBK창공 마포 10기 혁신창업기업으로 선정되어 운영사인 한국사회투자(공동대표 이종익, 이순열)의 액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베트남 고속도로 200억 물린 롯데·포스코, 보상금 100억 물어줄 판…2심도 패소
  2. 2 "아무리 비싸도 5000원!"…대형마트 속 830평 떡하니 차지한 매장
  3. 3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다
  4. 4 로버트 할리, 마약·성정체성 논란 언급…"아내와 대화 원치 않아"
  5. 5 '더글로리 송혜교 엄마' 배우 박지아, 뇌출혈로 사망…향년 5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