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7km 역주행…70대 치매 부부, 가족 품으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3.03.06 11:06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치매 증상이 있는 70대 운전자가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서 역주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신속히 출동한 경찰 조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2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40㎞ 지점에서 차 한 대가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차는 남구미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북대구 IC 인근에서 갑자기 유턴해 서울 방향으로 7㎞가량 역주행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으로 역주행 구간에 순찰차를 진입시켜 해당 차를 멈춰 세웠다.


운전자는 70대로 당시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수석에 동승한 70대 부인과 함께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구 서부경찰서 이현지구대를 통해 운전자와 부인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치매 증상이 있어 조사가 불가능해 귀가 조처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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