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일루미나 '노바식 X 플러스' 아시아 최초로 국내 도입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3.06 10:07
마크로젠 지놈센터에 설치 완료된 ‘노바식 X 플러스’. 사진은 왼쪽부터 일루미나 아시아태평양&일본 세일즈총괄인 롭 맥브라이드와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 /사진제공=마크로젠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지난 3일 세계 최대 유전체분석 기기 제조업체 미국 일루미나의 최신 초정밀 유전체분석 시스템 '노바식X 플러스'(NovaSeq X Plus)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이날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지놈센터에서 노바식X 플러스를 설치하고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이 자리에는 마크로젠의 서정선 회장, 김창훈 대표, 이응룡 부사장, 롭 맥브라이드 일루미나 아시아태평양&일본 세일즈총괄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된 글로벌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이다. 25년간 연구분야에서 쌓아온 유전체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 유전체 정보, 의료정보 등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 의학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9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일루미나 노바식X의 글로벌 론칭 파트너가 됐다. 올해 마크로젠은 국내 지놈센터를 포함해, 일본법인, 유럽법인, 소마젠(미국 관계사) 등에 총 5대의 노바식X 플러스를 도입·설치할 계획이다.


노바식X 플러스는 기존 1대당 연간 8000명 수준이었던 전장 유전체분석 처리량을 연간 2만명 이상으로 2.5배 끌어올린 최첨단 시퀀싱 시스템이다. 마크로젠은 노바식X 플러스를 통해 획기적인 캐파 증대를 실현해, 대규모 유전체를 신속 정확하게 위탁생산 및 서비스 제공하는 지놈파운드리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응룡 마크로젠 부사장은 "노바식X 플러스의 최첨단 시퀀싱 기술을 국내외 마크로젠 고객에게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마크로젠은 혁신적인 캐파 증대를 기반으로 지놈파운드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공고히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국내외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 맥브라이드 일루미나 아시아태평양&일본 세일즈총괄은 "마크로젠에 당사의 가장 혁신적인 시퀀싱 기술이 적용된 노바식X 플러스가 아시아 최초로 도입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크로젠 고객들에게 노바식X 플러스의 특장점이 최대 활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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