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가상자산·디도스공격 범죄 추적…경찰, 대응 TF 구성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3.03.06 12:00
경찰청. /사진=뉴스1
경찰이 다크웹 추적, 가상자산 분석, 디도스(DDoS) 공격을 경찰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3대 사이버테러수사 역점과제'로 선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이버 범죄플랫폼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TF는 △다크웹 추적 △가상통화 분석 △디도스 공격 추적을 주제로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사이버테러 공격의 진원지 추적을 위한 대응기술과 수사기법 연구를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익명화된 네트워크와 지불수단으로서 사이버테러 범죄뿐만 아니라 일반범죄에서도 악용돼 미래치안을 위협하는 핵심요인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크웹은 익명화된 네트워크 서비스로 특수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서버와 접속자의 아이피(IP) 주소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과 같은 악성프로그램 유통, 마약·아동성착취물·불법촬영물 거래 등으로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가상자산은 익명화된 지불수단으로 다크웹 상에서 사용되는 주요 통화로 자리 잡으면서 각종 불법 매체를 구매·판매하거나 랜섬웨어 등 범죄수익금을 지불받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다수의 시스템으로 동시에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마비시키는데 최근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면서 공격지의 아이피(IP) 주소까지 위조하는 익명화 공격 수법까지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담조직(TF) 운영과 기술·기법 고도화를 통해 다크웹 상에서 아동성착취영상을 유포·공유한 웰컴투비디오 사건 등과 같은 초국경적 대형·중대범죄 수사에 있어 한국 경찰이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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