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가 뉴스에?…사생활 침해 논란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3.03.05 16:36
/사진=이정후 선수 인스타그램 캡쳐

일부 방송사가 호텔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촬영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이날 밤 KBS는 뉴스9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소식을 전하면서 이정후가 호텔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화면에는 정장차림의 이정후가 숙소 창가에 서서 휴대전화로 오사카의 풍경을 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화면이 잠시 클로즈업 되면서 이정후의 모습이 더 자세하게 보여졌다.

일각에서는 이정후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숙소는 선수 개인공간인데 이게 맞는 거냐", "이건 좀", "굳이 저렇게까지 찍을 필요가 있나", "사생활 침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보도가 나간 후 이정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이건 좀…"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KBS는 5일 오전 해당 보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뒤 이를 재편집한 뒤 다시 게시했다. KBS는 "이정후 선수와 KBO요청에 따라 선수단 숙소 일부 화면을 삭제, 재편집해 다시보기를 게시했다"면서 "숙소 촬영 화면에 불편함을 느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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