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단계' 편견 넘어 제2의 삶 이끄는 착한기업으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3.03.08 17:15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기 둔화로 수년째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용히 내실을 다지며 성장한 기업이 있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한국암웨이다.

한국 암웨이는 코로나19 여파가 덮친 최근 2년간 연속 성장에 성공했다. 한국암웨이는 2021년 영업이익 980억원, 매출액 1조20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급증했다. 지난해 실적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한국암웨이 측은 2021년에 이어 작년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간 추정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 시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대규모 실직으로 쏟아져 나온 인력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해서다. 특히 암웨이는 별도의 창업 비용 없이 누구나 자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제적 대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강영재 한국암웨이 최고 경험 책임자(CXO)는 "장기 지속 성장 비전인 '암웨이 플라이휠(Amway Flywheel)'을 기반으로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지속 성장의 비결"이라며 "메타버스 스마트 바이크,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등 꾸준히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암웨이는 사업자가 서로 협력하고 이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한국암웨이는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사업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강화했다. 모바일 교육 (A-live) 프로그램을 열고 카카오톡 비즈니스 플랫폼(A-clicks)을 만든 게 대표적이다.


한국암웨이는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 라이트'를 발판 삼아 사업자들에게 각종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한국암웨이가 2021년에 출시한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바이크(25센트 라이드)를 통해 함께 운동하며 건강 자산을 쌓고 인문, 철학, 교양 등 사업자 대상 자기 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력 자산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따르는 보상으로 사업자들이 경제 자산을 얻게 된다는 것이 암웨이의 지속 가능 성장 비전이다. 한국암웨이는 밀레니얼, 은퇴 준비 세대, 세컨드 밀레니얼(은퇴 세대), 영 맘(자녀를 둔 엄마, 경력 단절 여성 등) 등 사업자별 타깃을 세분화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암웨이만의 강점인 보상 여행 프로그램이 3년 만에 재개됐다. 대표격인 리더십 세미나의 경우 지난 1월 말부터 3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차수별 4박 6일의 일정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됐다.

암웨이 리더십 세미나는 한 차수에만 전세기 3대가 오갈 정도의 대규모 행사다. 이번에는 총 8차수간 약 40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여행 점수를 달성한 일정 등급 이상의 사업자와 그 가족들이 대상이었다. 이렇게 리더십 세미나를 가족 동반 행사로 진행하는 것은 한국암웨이가 유일하다.

강 책임자는 "이러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자가 암웨이 커뮤니티 안에서 삶의 비전과 가치를 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 시드니, 삿포로 등지에서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암웨이 창사 65주년을 기념한 지중해 크루즈 여행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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