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제주도 여행'…월 1회 반려동물 전용 전세기 띄운다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3.03 14:27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상품을 출시했다. 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과 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기획한 '댕댕이 제주 전세기'를 16일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 예정이다. 1회당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의 무게 합이 10kg 이하)까지 동반 가능하다. 반려견은 탑승자 좌석 하단이 아닌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를 제공한다. 전세기 이용후엔 각자 자유일정 여행이다.

시범으로 운영되는 3월 상품은 2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완판됐다. 4월 상품은 3월 둘째 주 중 예약페이지를 열 예정이다.

선착순 300명에게 펫 패스포트(Pet Passport) 등 환영 기념품과 함께 주요 관광지·숙박 인증 이벤트 기회도 준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반려생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인아라뱃길 크루즈여행, 강원도 영월·정선 기차여행, 해남 오시아노 캠핑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사업을 실시했다"며 "올해도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한 '여행 펫티켓' 홍보영상을 제작·홍보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지난달엔 '울릉도 댕댕크루즈'를 시범상품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울릉도 시범상품엔 반려인 70명과 반려견 46마리가 참가했다.

주상건 레저관광팀장은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상품개발, 인식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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