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에서 발표한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세계 각지에서 산업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곳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 측은 "무신사는 길거리 패션과 스니커즈 사진을 주고받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브랜드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D2C(기업·소비자 직거래 비즈니스)브랜드 운영, 온라인 커머스, 오프라인 복합문화 공간 운영 등 광범위한 패션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7000여개 브랜드가 입점된 무신사 스토어를 필두로 한 패션 이커머스 외에도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일본, 미국, 호주, 동남아 등 13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웹 버전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패션만을 전문으로 하는 버티컬 플랫폼 중에서 최초로 혁신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무신사가 수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한 선순환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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