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자소서 쓰나…현대차, 생산직 공채 사이트 먹통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3.03.02 12:05
2일 정오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 캡처/사진=현대차 홈페이지
2일 정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 중이다. 10년 만의 생산직 채용 소식에 지원자가 몰려서다. 현대차의 평균 연봉은 1억원에 육박한다. (관련 기사☞"연봉 1억, 마지막 기회다"…10년만에 현대차 생산직 공채 '들썩')

이날 현재 현대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원자 앞에 다수의 대기자가 있다"며 "현재 접속자가 많이 대기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올해 상반기 기술직 신입사원 4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생산직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은 없다. 다만 남자는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면접과 인적성 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현대차 생산직 신규 채용은 취업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면서도 정년이 보장돼 경기 침체기에 '신의 직장'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때문에 대기업과 공기업, 공무원들까지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등 400명 모집에 지원자가 10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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