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집 3채 지었다"…강수지, 건축회사 임원 지내며 놀라운 능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2 09:39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강수지가 건축회사 임원으로 재직한 이력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수지와 가수 겸 배우 전혜빈,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그룹 코요태 빽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지는 인테리어 '금손'으로 소개됐다.

강수지는 "제가 인테리어 쪽에 관심이 많아서 활동하면서 건축회사 이사로 1년 간 있으면서 판교에 집 3채를 지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그는 "그 다음에도 의뢰가 들어와서 김완선 씨와 함께 호텔 스위트룸을 각자 스타일대로 인테리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개된 호텔 스위트룸 사진 속 강수지는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김완선은 화이트 톤의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수지는 "저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프랑스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이 들고 김완선 씨는 모던한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그런 스타일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수지 남편인 MC 김국진은 "강수지 씨 집도 저런 스타일로 돼 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 집을 꾸며주고, 가구 재배치를 해주고 있다고 알린 강수지는 "지방에서 혼자 올라온 대학생이나 사회인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강수지는 우울증을 앓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의 집을 꾸며준 사연도 전했다.

강수지는 "여에스더 선생님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댁에 놀러갔었는데, 61층에 사시더라. 가서 보니까 집에 가면 사람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온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게 부족해서) 여에스더 선생님 방이라도 꾸며드려야겠다 싶었다"고 방 인테리어를 바꿔주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날부터 한 달 이상을 발품을 팔아서 가구 매장만 10군데 이상 가고 커튼, 소파, 꽃병, 액자까지 모든 것을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가 중앙에 있어서 잠이 안 올 것 같더라. 그래서 다락방처럼 구석으로 침대를 넣었다. 그러니까 눈을 떠도 캄캄하면서, 잠이 포근하게 올 것 같은 분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C 김구라가 "한 달 씩 발품을 팔면 그냥은 안 해주는 거죠?"라고 묻자 강수지는 "아니다, 나는 그냥 해드린다. 여에스더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다 해드렸을 것 같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수지가 "전문가로서 누굴 해줬다면 돈을 받아야할 정도로 제가 24시간 생각을 했다"고 하자 그의 남편 MC 김국진은 "여에스더 선생님은 병을 낫게 해줬지만 본인은 지쳐서 병이 생겼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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