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깎아주세요" "네 고객님"…수용률 가장 높은 은행은?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3.03.01 15:07

수용건수와 이자감면액은 인터넷은행이 많아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
국책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차주(대출받은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가장 많았다.

1일 은행연합회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계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농협은행의 수용률은 70.2%로 집계됐다. 이외 수용률이 높은 은행은 JB전북은행(47.8%), BNK부산은행(45.9%) 등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의 수용률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 36.9% △신한 30.4% △하나 26.6% 순이다. 평균 금리 인하 폭은 △하나 0.36%포인트(p) △신한 0.25%p △국민 0.17%p △우리 0.10%p 순이다.

건당 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의 건당 이자감면액은 평균 19만4427원으로, 신한은행이 11만8113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수용 건수는 카카오뱅크가 7만7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 6만2510건 △케이뱅크 4만735건 순이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을 통한 이자감면 총액은 케이뱅크가 62억69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외 감면액이 큰 은행은 신한은행 38억3500만원, 토스뱅크 37억9400만원 순이다.

한편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승진 등으로 인해 본인의 신용점수가 대출 실행 시점보다 올랐다고 판단했을 때, 금융사에게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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