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은행연합회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계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농협은행의 수용률은 70.2%로 집계됐다. 이외 수용률이 높은 은행은 JB전북은행(47.8%), BNK부산은행(45.9%) 등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의 수용률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 36.9% △신한 30.4% △하나 26.6% 순이다. 평균 금리 인하 폭은 △하나 0.36%포인트(p) △신한 0.25%p △국민 0.17%p △우리 0.10%p 순이다.
건당 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의 건당 이자감면액은 평균 19만4427원으로, 신한은행이 11만8113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수용 건수는 카카오뱅크가 7만7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 6만2510건 △케이뱅크 4만735건 순이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을 통한 이자감면 총액은 케이뱅크가 62억69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외 감면액이 큰 은행은 신한은행 38억3500만원, 토스뱅크 37억9400만원 순이다.
한편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승진 등으로 인해 본인의 신용점수가 대출 실행 시점보다 올랐다고 판단했을 때, 금융사에게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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