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 넘어선 SM 주가…하이브 공개매수 차질 빚어지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3.02.28 15:57
하이브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28일 SM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넘었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하이브의 SM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SM은 전일 대비 7300원(6.07%) 오른 1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주가는 11만87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결국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상회했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 지분 25%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이날 SM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넘으면서 SM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매수 결과는 다음달 6일 공시를 통해 공개된다.


하이브의 반대 진영인 카카오 역시 SM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나온다. 전날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가) SM과 파트너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3사(SM·카카오·카카오엔터)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개매수를 포함한 적극적인 경영참여로 전략을 변경하겠다는 의미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혹은 카카오엔터가 매수 주체로 나서 주당 14만~15만원에 SM 공개매수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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