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월, 디 에코 송캠프 개최..K팝 작곡가들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3.02.28 16:47
노머스(대표 김영준)의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이 현직 K팝 작곡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더월 송캠프: 디 에코'(Wonderwall Song Camp: The Echo, 이하 디 에코 송캠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 에코 송캠프'는 오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열리는 행사다. K팝 시장을 이끌어갈 작곡가 150명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 에코라는 명칭에는 각기 다른 소리들이 만나 다양한 형태로 변주를 만들고 거대한 파장을 이루는 것처럼, 송캠프를 통해 각 파트를 담당하는 작곡가들이 모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더월에 따르면 송캠프는 작곡가들이 멜로디와 트랙 등 곡을 이루는 다양한 부분에서 역할을 나눠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990년대 초반 I.R.S레코즈를 설립한 마일스 코플랜드가 다른 뮤지션들과 모여 일정 기간 함께 음악 작업을 한 것이 시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대형 기획사들을 시작으로 음반 기획사와 출판사 등에서 국내외 작가들과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디 에코 송캠프'의 참가자들은 작곡가들이 그룹을 이뤄 한 곡을 만들어 내는 작업 일정에 참여한다. 또 트랙메이킹, 탑라이닝, 믹싱,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등 각 파트에서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NCT127, SF9 등 최정상 K팝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을 해온 작곡가들이 직접 실전 팁을 전수해 주는 오프라인 세미나와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다. 캠프를 마무리하는 3일 차에는 실제 작곡한 곡을 함께 들어보는 리스닝 파티도 열린다. A&R이 동석해 퍼블리싱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원더월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아티스트의 작업기를 전해온 원더월 클래스에 그치지 않고 다수의 멘티들에게 실전 작업부터 발매 기회까지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송캠프를 기획했다"며 "이번 '디 에코 송캠프'를 통해 프로 작곡가로 거듭나고 작업한 곡이 모두에게 닿는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 에코 송캠프'는 뮤직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 '피앤피'(PNP)와 공동 기획·진행한다. 원더월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본인이 50% 이상 참여한 순수 창작 K팝 데모곡이 최소 2곡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19일까지다.

사진제공=원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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