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북미 진출 검토 중…차세대 분리막 준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3.02.28 09:05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한국, 중국, 유럽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갖췄으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기업을 넘어 최고 수준의 그린(Green)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8일 김 사장이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취임 첫 해를 맞아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분리막 시장 내 자사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중장기 추진과제로는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막, 코팅 ,합성 역량 기반으로 유망한 그린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 준비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며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불확실한 변수들이 도처에 있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분리막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과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분리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특장점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혁신에 이은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제조 공장의 클린 공정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진정성 있는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금의 경쟁 상황은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의 역사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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