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지난해 매출 1421억·영업익 230억…"사상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3.02.27 18:11
피팅·밸브 전문기업 비엠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1.6% 증가한 142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8.6% 증가한 23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조선, 오일·가스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불안정한 환율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견고한 사업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CAPA) 증설,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중동 시장 개화 등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피팅·밸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 착공 후 약 16개월이 경과한 부산 장안 신공장은 현재 이전 마무리 단계다. 상반기 내 완공 및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하고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 신공장 이전 후 생산능력은 현재 약 1500억원 규모에서 2500억원까지 확대된다.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함께 최신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납품 일정 조율 및 재고 확보, 외주 업체를 통한 정시 납기 등으로 공장 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반도체용 UHP(초고순도) 피팅·밸브, 수소용 고압밸브 등 미래성장성 높은 분야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공식 벤더로 등록됐다.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신규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한만큼 오일·가스 분야 매출도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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