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147명 장학생에 1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2.27 11:00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수당재단이 고교생 및 대학·대학원생 장학생 147명을 선발하고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양영·수당재단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약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두 재단은 올해 장학생 147명을 선발해 1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양영재단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 62명을, 수당재단은 대학생 15명을 선발해 최대 4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월 5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지원한다. 수당재단은 고등학생 70명에게도 1인당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윤진(고려대 건축과 3학년)씨는 "그동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성적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삼양그룹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남은 2년 동안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등록금뿐만 아니라 매월 학습지원비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 경제적 부담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자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김 회장과 그 자제들이 1968년 설립했다. 두 재단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삼양그룹의 인재양성 철학을 바탕으로 장학 사업, 학술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2만3000여 명의 학생에게 약 2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수당재단은 기초·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선발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는 '수당상'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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