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호실적에도 무배당…목표가 6.2만→4만원 하향-하나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3.02.27 07:13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호실적 달성에도 배당을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27일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2% 증가한 1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0.7%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천연가스 도입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판매량 증가, 요금 인상 등이 성장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이 동결 조치됐기 때문에 미수금 여전히 누적되는 흐름"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일정 부분 요금 인상이 필요하나 물가 상승 부담 등을 감안하면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약세로 해외 사업 수익은 감소하는 가운데 별도 이익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배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 매력 개선 여부는 불투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수금 축소를 위한 요금 조정이 이뤄지는 동시에 배당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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