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공매도, 시장상황에 맞게 조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3.02.26 11:1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금융시장에 대한 인식과 자본시장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매도 허용 여부에 "시장 상황에 맞게 조치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 부위원장은 "선진화 과제라는 게 많기 때문에 공매도도 일부"라면서도 "공매도는 명시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선언하기 어렵고 시장 상황을 보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매도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좀 더 선진화된 제도로 가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토큰 증권(ST·Security Token)'에 대해선 "규제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자는 것"이라며 "선량한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는 "우리가 선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좋은 일이지만 이는 궁극적인 목표라기보다는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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