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미안"…유재석, 종영 5년 만에 심경 토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2.26 10:52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5년 만에 '무한도전' 종영 관련 심경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뭐' 제작진은 유재석의 집 근처 카페에서 유재석과 만났다. 이들은 유재석이 하하, 광희, 유병재, 조세호 등과 함께 틴탑의 'To you'(투 유)를 커버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시작을 했는데 마무리를 못 한 게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이걸 어디에서 입수했냐"고 당황해하면서도 "방송용으로 찍은 게 아니다. 측근들만 알고 있다. 오래돼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한 목표를 갖고 한 것도 아니다. 그냥 애들에게 전화해서 '이런 거 해볼래?'라고 제안해서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그는 "어느 지향점이 있는 만남은 아니지만, 혹시 우리가 함께하게 되는 목표가 생길 수 있다고는 생각했다"며 "특히 하하, 광희, 조세호, 양세형은 '무한도전'을 함께 했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2018년의 '무한도전' 종영을 언급하며 "'무한도전'이 끝난 건 우리에게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춤 연습했는데, 유병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되면서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됐다"고 씁쓸해 했다.

이를 듣던 '놀뭐' 제작진은 "우리가 끝맺음을 해드리겠다"고 말했고, 이후 예고 영상에서는 유재석이 '땡처리 엔터'의 대표 'JS'가 되어 연습생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등이 출연했던 '무한도전'은 2018년 종영했다. 이들 외에도 정형돈, 노홍철, 전진, 길, 광희 등이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감을 드러낸 바 있다.

'무한도전'은 2015년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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