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는 주요 배달메뉴인 치킨·피자·중식 등을 제외하고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주문 성장률을 보인 '신규 배달 인기메뉴'를 24일 공개했다.
1위는 주문수가 전년 대비 2044% 증가한 소금빵이었다. 스테디셀러인 소보로빵과 단팥빵 주문수도 앞질렀다. 요기요 관계자는 "전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가 인기를 끌면서 배달앱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3위는 삼각김밥과 편의점 도시락이 각각 차지했다. 고물가 속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포장 트렌드도 달라졌다. 배달 주문의 경우 버거·떡볶이·탕수육·튀김 등 기존 배달메뉴가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포장에선 빵·샌드위치·토스트·샐러드 등 가볍게 가져가기 쉬운 메뉴가 인기였다.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끈 '마라'는 신규 배달 인기메뉴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현득 요기요 데이터 실장은 "외식업계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가 배달앱에도 직접적으로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업계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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