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현대해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주당배당금도 높게 제시했다는 의견이다.
24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82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702억원, 시장 기대치 671억원을 모두 상회했다"며 "모든 부분에 걸쳐 손해율이 양호했고 사업비율과 투자영업이익이 추정치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손해보험사 중 가장 자세하게 IFRS17 도입에 따른 영향을 공유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51조6000억원에서 45조6000억원으로 감소, 부채는 47조5000억원에서 34조9000억원으로 감소, 자본은 4조1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증가,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배당에 대해서도 기존에 추진해오던 주당배당금 증가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주당배당금도 추정치 1850원을 상회하는 1965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비율을 낮게 유지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손해율을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며 이를 반영해 이익 기준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올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