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팔걷은 최태원, 대통령 특사로 유럽3國 간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3.02.23 12:00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ERT(Enterpreneurship Round Tabl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유럽 3개국(스페인·포르투갈· 덴마크)을 방문한다.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 회장이 특사 자격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계는 이번 특사 지명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교섭 시에도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절단은 최 회장을 수석대표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성일경 삼성전자 구주총괄장, 홍성화 위원(전 주멕시코대사)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들은 그동안 정상 방문 또는 양자 외교 기회를 활용해 엑스포 지지 활동을 벌여왔던 곳"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강국들을 방문해 유치 활동과 더불어 경제 협력 확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절단은 2월28일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면담하고, 3월1일에는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나 엑스포 유치 교섭활동에 나선다. 2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엑스포 개최국 지지 결정을 담당할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를 만난다. 3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모르텐 뵈즈코프 산업비즈니스부 장관, 라르스 쇠렌센 기업연합회장을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요청과 함께 양국 기업인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유럽3개국 유치교섭 사절단은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 모색에 적극적인 만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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