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ESG레벨업펀드' 수익률 18%…국내 ESG펀드 중 1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2.22 11:23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의 행동주의 공모펀드 'ESG레벨업펀드'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톤은 2021년 1월 말 출시한 ESG레벨업펀드의 최근 2년간 수익률이 18%(지난 21일 기준)를 기록해 국내에 출시된 ESG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 하락하고 동일 유형(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 펀드를 통해 그동안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던 행동주의 펀드에 개인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이규호 트러스톤 상무는 "설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해당 펀드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코스피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행동주의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고, 주주활동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많은 만큼 행동주의 펀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SG레벨업펀드는 트러스톤만의 자체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코어링 프로세스를 거쳐 300여개가 넘는 투자 유니버스 중 30개 이내의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다른 ESG펀드는 대부분 ESG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한다. 그러나 이 펀드는 현재 ESG 점수가 낮더라도 ESG 요인 중 G(지배구조) 문제가 개선될 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낸다. 일감 몰아주기, 경영권 편법승계, 인색한 주주환원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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